「노래방에 웬 으스스한 사이버세계?」진부한 업종이라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도입하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전국의 노래방은 3만여개. 대부분 천편일률적으로 1~3평의 방을 꾸며놓고 고객들을 맞고 있지만 ㈜시뮬레이션이 기획한 「채널VJ노래방」(02_538_9090)은 FRP(강화플라스틱)를 활용해 PC게임시장의 돌풍을 몰고 온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인물, 거리, 활동무대 등을 꾸며놓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스타 워즈」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선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 젊은층의 인기가 높다. PC게임이 학생층과 젊은 샐러리맨들 사이에도 널리 확산돼있어 대학가와 도심은 물론 아파트촌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고객흡인력이 높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신규창업자는 물론 기존 노래방운영자 가운데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 노래방업계에서는 2~3개사가 유사한 기획체인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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