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해주는 1,000억원 규모의 「코리아 벤처펀드」가 내달 출범한다.중소기업청은 18일 코리아 벤처펀드에 500억원의 자금을 출자할 외국인 투자회사와 펀드매니저로 미국 SSgA와 싱가포르 베르텍스, 이스라엘 요즈마, 홍콩 ADCM 등 4개 투자회사를 선정, 발표했다. 이 펀드는 정부의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500억원과 외국인 자금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청은 펀드총액의 50% 이상을 미상장 중소·벤처기업에 직접투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벤처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기업과 코스닥상장기업, 사치 유흥업종은 투자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펀드관리를 위해 내·외국인 각 2명씩을 펀드매니저로 선정했으며,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국제금리 수준인 8%를 적용하고 투자손익은 출자비율에 따라 배분키로 했다. 중기청은 『96년 이후 단절된 외국인의 벤처투자가 재개돼 잠재적 외국인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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