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첨단 전자전은 우리가 책임집니다』군사 작전과 첨단 정보통신은 이제 긴밀한 파트너. 쌍용정보통신이 첨단 컴퓨터장비를 동원한 우리 육·해·공군의 전술지휘통제시스템 구축사업을 맡아 군의 전자·정보화시대를 앞당기고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해 공군 제2자동화방공체계 사업을 수주하고 올해초 육군 지상·전술·지휘·통제체계(C4I)구축을 맡은데 이어 최근 한국형 해군 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의 2차 개발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돼 군의 정보 시스템통합(SI)작업을 시행하고있다.
해군의 KNTDS는 함정과 주요 섬의 레이더에서 포착한 각종 정보를 종합 분석, 작전사령부의 지휘통제실 스크린에 적 함대의 상황을 손금보듯 보여주는 첨단 컴퓨터 전송시스템. 시험적으로 해군 2함대에 설치됐던 KNTDS는 지난달 「연평해전」에서 그 성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2함대 사령부 지휘통제실의 대형 스크린에는 우리 초계함과 고속정이 북한 함정들과 쫓고 쫓기며 움직이는 상황이 한눈에 표시돼 작전관이 이 스크린의 정보를 통해 신속하게 교전 현장의 함정에 명령을 하달했다. 이 시스템의 도움으로 우리 해군은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해군은 이 시스템을 2003년까지 전 해군으로 확대, 구축하기로 하고 쌍용정보통신을 사업자로 선정한 것이다.
또 현재 구축중인 공군 자동화방공체계는 전국의 레이더기지를 통해 한반도 영공에 있는 모든 비행물체의 항적이 포착돼 동태를 감시하고 즉시 종합분석해 신속한 대응조치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보통신 산업의 발달이 국방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있다』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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