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우선주가 주목받고 있다. 우선주는 배당이나 기업청산시 잔여재산 분배 등에서 우선권을 갖지만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말한다.증권주는 최근 경기회복과 증시 활황으로 혜택을 입은 대표적인 내수관련 업종으로 꼽힌다. 특히 결산기 배당이익 가능성이 높아 장기 투자면에서 매수세가 기대되고 있다. 상당수 증권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신권이 증권주 추가매수시종목을 우선주로 선택할 것이란 분석도 전망을 밝게 한다.
투신사의 펀드별 종목당 투자한도는 10%로 제한돼 있으나 보통주와 우선주를 별도 계산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장세에 영향을 받겠지만 증권주 추가매수시우선주를 매입해 펀드에 편입시킬 가능성이 크다.
현재 보통주에 대한 우선주의 비율을 나타내는 괴리율은 증권주가 50% 미만으로 일반제조업의 50~60%보다 높지는 않다. 그러나 하반기 장세가 잠정 조정국면으로 갈 경우 내수관련주가 주요 테마를 형성, 증권주 매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증권업이 호황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이익이 계속 날 경우 우선주 배당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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