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을 자주 방문하는 재미동포이다. 지난 달 김포공항 대한항공 서비스창구에서 한 미군이 공항세를 내는 것을 보았다. 표지란에는 미군, 외교관, 강제출국자에게는 공항세를 면제하는 것으로 돼 있어 이상하게 여기고 창구직원에게 『면제혜택을 주어야 하는 미군에게 왜 공항세를 받느냐』고 말했다.그러자 직원은 미군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은 채 『그냥 가라』고 무뚝뚝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미군이었던 남편도 우리나라를 출국할 때 공항세를 물었다. 이런 일이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되겠다. /박형숙·미국 메릴랜드주 오덴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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