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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겨울상품 알뜰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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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겨울상품 알뜰구매

입력
1999.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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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상품을 노려라」계절을 뛰어넘는 쇼핑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지름길. 비록 3~4개월정도 앞선 투자이긴 하지만 절반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면 한 번 해 볼만한 장사가 아닐까. 무더위가 한창인 지금 설경을 상상하며 모피나 스키용품을 장만하는 여름철의 「비(非)철세일」을 노려보자.

모피제품

이왕 모피제품을 구입할 생각이라면 7,8월이 적기다. 비록 신제품은 아니지만 모피류가 그다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가격면에서도 상당한 이득을 챙길 수 있기 때문.

진도, 근화, 대동, 삼미등 모피 전문업체들은 7,8월 비수기 타개책으로 평상시 가격에서 40~50%를 깍아주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아예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것들도 있다. 모피회사로서는 할인판매를 통해서라도 자금을 확보해 겨울 신상품 개발및 생산에 투자하는 게 더욱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

진도모피는 백화점 여름 정기바겐세일에 맞춰 18일까지 전국 10개 직영점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밍크는 미국 블랙그라마, 아메리칸 울트라류가 주류며, 무스탕은 북미산이 대부분이다. 밍크 재킷은 100만~400원, 하프코트는 300만~700만원, 8부이상 롱코트는 500만~1,200만원에 나와있다. 무스탕은 60~90만원에 판매한다. 진도는 다음달 20~30일 여름 정기바겐세일을 실시해 일부 품목을 현 가격보다 10~20% 싸게 팔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세일행사에 나선 대동모피는 북미산 밍크와 스페인 이탈리아산 무스탕을 60% 할인해 판매한다. 밍크 하프코트는 79만~190만원, 롱코트는 500만~600만원. 무스탕 하프코트는 29만~69만에 나와있지만 40만원대면 무난한 수준이다.

겨울철 코트등 의류

겨울철 의류 신상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최근 겨울철 여성용 의류 자체브랜드(PB)상품을 개발, 같은 품질의 신상품보다 40~50%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의류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겨울철 제품이 재고 또는 기획상품인데 비해 신세계 PB상품은 신상품이라는 점이 특징. 이번에 나온 상품은 아이비하우스, 샤데이, 바니테일러, 베스트돈나의 겨울용 코트, 재킷 등 13종이며 샤데이 제품은 이미 품절돼 재주문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다. 20만원대인 하프코트가 9만9,000원에, 사데이 여성모직코트는 14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스키용품

겨울용 스포츠용품 가운데 계절에 관계없이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스키 관련제품이 대부분. 스키제품은 그러나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가 거의 없고 대부분 수입품이어서 국내외 경기동향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도 스키장비 구입을 서둘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97년 환란(換亂)이후 최근 2년동안 수입된 물량이 거의 없어 여름에 판매할 이월상품이 부족하기 때문.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에 비해 25~30% 오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신상품 가격이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많다.

올해 이월상품 할인율은 스키장비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기존가의 65~80%정도, 의류는 40%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스키 기본장비는 플레이트, 부츠, 바인딩, 폴등 4가지가 한 세트. 플레이트는 15만~50만원대, 부츠는 7만~30만원대, 바인딩은 5만~7만원대, 폴은 3만~10만원대가 보통.

스키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스키전문매장이나 백화점 및 할인점 등. 전문 할인매장에서는 25~30만원대의 초중급자용 세트 등 저가의 품목도 찾을 수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은 그러나 여름 정기세일이 끝난 이달 중순께 스키제품을 갖춰놓을 계획. 유일하게 스키매장을 구비한 뉴코아백화점에서는 중급자 세트를 40만원대에, 상급자세트를 5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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