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총연장 34㎞, 왕복 4∼6차선의 이 도로는 2005년 완공과 함께 신설되는 제2성산대교를 통해 강북의 내부순환도로와 연결된다. 서울시는 건설비(2조600억원) 절감을 위해 민자유치사업을 전제로 유료도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도로는 성산대교 남단 강서구 염창동에서 시작돼 안양천제방을 따라 남쪽으로 연결되며 서부간선도로와 만나는 금천구 시흥동 기아대교 부근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이어 동작구 사당동 채석장 부근과 양재대로를 거쳐 강남구 일원동 수서I.C에서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며 청담대교를 건너면 한양대 부근에서 강북의 내부순환로와 합류케 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한강이남을 동서간으로 통과하는 하루평균 66만대의 교통량중 20%인 12만여대가 강남 중심을 통과하지 않고 외곽으로 우회할 수 있어 강남일대의 통행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건설기간중 예상되는 각종 민원·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천부지와 산악지(터널), 기존도로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고가구간 18.7㎞ 터널구간 9.9㎞이며 기존도로를 확장하는 구간도 5.6㎞나 된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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