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듣기 힘든 숨은 걸작과 유명하지만 연주하기 힘든 대곡. KBS교향악단의 511회 정기연주회(22일 KBS홀,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7시30분) 프로그램이 묵직하다. 미국 애틀랜타심포니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가 지휘하고 하프 연주자 곽정이 협연하는 이번 무대 연주곡은 앨리어스 패리쉬-알바스의 「하프협주곡 마장조」와 말러의 「교향곡 5번」. 패리쉬-알바스의 곡은 아시아 초연이고 말러의 곡은 연주 시간 1시간 10분의 대작이다.패리쉬-알바스는 하프 연주의 현대적 기법을 처음 개발한 19세기 영국의 하프연주자 겸 작곡가로 그의 하프협주곡 마장조는 작곡가 베를리오즈가 격찬한 걸작이다. 말러 교향곡 5번은 5악장으로 돼있는데 꿈결처럼 아름다운 느린 4악장은 자주 따로 연주되곤 한다. (02)781_2244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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