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체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일제히 세일이나 무이자 할부 행사를 실시한다. 경제적 사정으로 컴퓨터 구입을 망설여온 이들이 컴퓨터를 장만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대우통신은 10일부터 노트북 「솔로」등을 최고 32.8%까지 할인판매하는 「여름맞이 컴퓨터 축제」를 시작했다. 셀러론 300㎒ CPU, 12.1인치 LCD, 4배속 CD롬을 갖춘 솔로 노트북을 32.8% 할인한 219만원에, 지난달 가격을 인하한 데스크탑 코러스를 최고 9.1%까지 추가로 할인한 129만∼159만원에 내놓았다. 데스크탑의 경우 6회 무이자 할부, 최장 24개월 할부 혜택도 준다.
대우통신은 이달 말까지인 행사기간에 PC를 구입한 고객중 고객카드를 보내온 모든 고객에게 1,000만원의 휴일교통상해보험(1년)에 무상가입해주고, 10명을 뽑아 2박3일간 제주도 여행권도 제공한다.
세진컴퓨터랜드도 1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여름정기 대바겐세일」에 들어갔다. 초특가 베스트 상품으로 팬티엄Ⅲ450㎒ CPU, 17인치 모니터를 갖춘 자사모델 등을 30%가량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일부 제품은 5개월 현금·카드 무이자 할부판매도 실시한다. 각종 게임 소프트웨어도 싼값에 판매한다.
LG_IBM은 지난달 16일부터 「장기 할부 구입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권과 결합한 할부 구입 제도로는 업계에서 가장 늦게 선보였지만, 완전평면 모니터(플래트론)등 인기 제품을 투입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
계약금 10만원에 36개월간 매달 8만1,500원을 내면 팬티엄Ⅲ450㎒ CPU, 17인치 플래트론 등을 갖춘 데스크탑 「멀티넷 고급형2」를 채널아이 36개월 이용권과 함께 구입할 수 있다. 노트북 「싱크패드_i」도 계약금 10만원에 월 8만4,100원(32MB) 또는 월 10만5,200원(64MB) 불입 조건으로 장만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는 8월부터 장기 무이자할부와 패키지 판매 등 사은대잔치를 실시한다. 삼보는 이 기간중 체인지업 조기 업그레이드 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조립 PC나 중고 PC를 사려는 이들은 용산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에서 실시중인 세일 행사를 이용하면 2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