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고3 수험생들에게는 물리치기 힘든 「유혹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성적향상을 위한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EBS가 여름방학을 맞아 「짧은 시간에 최고의 학습효과를 거두게 한다」는 목표로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11주 완성 EBS 수능특강」을 내보낸다. 이번 수능특강은 여름방학 동안 수험생들이 교과서의 기본개념을 정리하고, 실전 적응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이번 특강은 2000년도 수능시험 역시 쉽게 출제한다는 정부 방침에 맞추어 강의내용과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특강에는 학생들 사이에 명강의로 정평이 나 있는 17명의 「TV 담임」들이 참여한다. 교육방송 개국과 함께 9년째 사회탐구 과목을 맡고 있는 배경자(인천 부광고) 교사를 비롯, 언어영역의 이만기(인천 문일여고) 교사 등 방송경력 5~6년의 스타급 출연교사들이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일방적인 강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강의내용을 상호보충할 수 있도록 강사 2인 이상이 진행하도록 한 것도 특징.
프로그램 제작에 앞서 지난달 전국 7개 학교 학생 335명을 대상으로 시청행태 및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반영했다. EBS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일부 과목의 강의속도와 강의수준을 조절하는 등 공을 들였다.
구체적인 교과내용 강의에 앞서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각 영역별 담당자를 초빙, 2000년 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방향을 알아보는 특집 프로그램 「특별진단, 200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분석」을 방송한다. /황동일기자 do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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