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도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고 남자배구는 4위에 그쳤다.한국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팔마에서 열린 99 팔마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남자60㎏급 결승서 최민호(용인대)가 야신느 두마(프랑스)에게 역전패, 금메달을 놓쳤다.99기도시에니컵 국제대회우승자인 최민호는 경기중반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 정상문턱까지 갔으나 맹반격을 펼친 두마에게 경기 종료직전 허벅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내줘 통한의 눈물을 뿌려야 했다.
여자 48㎏급결승서도 박성자(용인대)가 나가이 아스코(일본)에게 판정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배구도 3~4위 결정전서 스페인에 2-3(29-31 27-25 25-21 21-25 19-21)으로 무너져 4위로 밀려났다.
한편 한국은 전날 테니스 남자단식의 이형택(삼성증권)과 혼합복식의 김동현(건국대)·이은하(한체대)조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 금갈증을 풀었다.
이형택은 남자단식 결승서 세계랭킹 84위인 홈코트의 알베르토 포르타스를 3-1(6-4 6-1 3-6 6-3)로 제압,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93년 미국 버팔로대회부터 남자단식 4연패를 이뤘다.
김동현-김은하조는 대만의 린 빙차오-왕시팅조를 2-0(6-3 6-4)으로 일축, 혼합복식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2일현재 금메달2개 은메달4개 동메달7개를 기록하고 있다.
/ 팔마(스페인)=김삼우기자 sam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