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단원들은 11일 일본행 플루토늄의 선적을 저지하기 위해 크레인 2대를 점거했으나 강제 해산됐다고 프랑스 경찰이 밝혔다.그린피스 단원 11명은 이날 오전 프랑스 셰르부르항에서 조만간 핵 연료를 싣고 일본으로 향할 「퍼시픽 핀테일」과 「퍼시픽 틸」 호의 출항을 막기 위해 비상식량을 준비한 채 크레인 2대에 올라가 항의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 단원들은 그러나 2차례에 걸친 경찰의 작전으로 모두 크레인에서 내려 왔으며 곧바로 셰르부르 경찰서로 연행됐다.
언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개된 이번 경찰작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린피스 단원들이 크레인을 계속 점거했을 경우 이달 말 전에 재처리된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선적작업을 끝내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프랑스 핵 연료회사 (COGEMA)측은 밝혔다.
【셰르부르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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