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두산 신인 홍성흔(22)이 연일 맹타를 퍼붓고 있다.두산은 9일 잠실구장서 계속된 LG전서 홍성흔의 적시타 2개와 8회 캐세레스의 2점 홈런을 묶어 8-5로 승리,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8회말 2사1루서 등판한 두산 진필중은 1세이브를 추가, 30세이브로 1위 임창용(31세이브)을 바싹 추격했다.
홍성흔은 이날 2,6회 적시타를 쳐내며 3타점을 뽑아내는 맹타를 발휘,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성흔은 2회초 2사2루서 상대투수 최향남으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쳐내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6회초 1사2루 상황에서도 중견수 앞으로 총알같이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 동점타를 기록했다. 9회초 1사만루에서는 우익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대구구장서 열린 한화-삼성전에서는 홈런 공방끝에 삼성이 9-4로 이겼다. 「여름 사나이」 한화 장종훈은 4,8회 각 2점짜리 홈런 2발을 때려냈고, 삼성 신동주도 4회말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했다. 둘다 자신의 18호째 홈런. 삼성은 이날 승리로 한화전 5연패와 홈경기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프로 9년차인 삼성 김기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 통산 1,000안타 달성을 불과 1개 남겨놓았다. 7월2일 두산전에서 35호 홈런을 때렸던 이승엽은 7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는데 실패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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