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95년이후 해마다 떨어져 올해는 전세계 주요 47개국중 38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회의 「21세기 지식·정보사회 정책기획단」이 9일 공개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99년 세계경쟁력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는 95년 26위에서 96년 27위, 97년 30위, 98년 35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38위로 밀려났다.
국가 경쟁력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그 뒤는 싱가포르 핀란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순이었다.
아시아권 국가 가운데는 일본이 16위, 대만 18위, 말레이시아 27위, 중국 29위, 필리핀 32위, 태국이 각각 34위였으며 러시아는 전체 47개 조사대상국 중 꼴찌였다.
우리나라는 8개 주요 부문별 국가경쟁력에서 국내경제(43위) 기업경영(42위) 금융환경(41위) 국제화(40위) 부문에서 특히 낮은 평가를 받으며 과학기술(28위) 사회간접자본(30위) 인적자원(31위) 정부행정(37위) 부문은 상대적으로 나은 평가를 받았다.
IMD는 매년 288개 항목에 대한 각국의 통계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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