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 재경위 등 10개 상임위와 경제구조개혁특위를 열고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국민회의 지도부 총사퇴 여파와 한나라당의 추경예산안 문제제기 등으로 대부분 회의가 연기되는 등 파행운영됐다.이날 재경, 행자, 과기정통, 환노위 등 6개 상임위와 경제구조개혁특위는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12일이후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교육, 문화관광, 농림해양수산, 건교위 등 4개 상임위만 열렸으나 이중 건교위와 농해수위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한편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상임위에서 『2004년까지 스크린쿼터를 전면폐지하라는 미국측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지않고 우리 영화를 살리고 국익을 위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고소와 관련,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가 아닌 국회 밖에서 로비의혹을 제기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답변, 고소취하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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