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과 올 2월에 졸업한 서울대생 4명 가운데 1명 정도만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대졸 취업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서울대의 `졸업생 취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한 전체 졸업생 4천383명 중 지난 4월1일 현재 1천168명이 취업, 순수취업률(진학.군입대 제외)이 26.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IMF 사태의 와중에 있던 지난해 이 대학 졸업생의 순수취업률 30.7%보다더욱 낮아졌으며 순수취업률이 30%대를 밑돈 것은 개교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체 졸업생 중 대학원 진학과 군입대자를 제외한 순수취업 지망생 2천280명의 취업률은 51.2%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졸업생 중 절반이 실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의 직장별 분포는 기업체가 4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약회사 등 의약분야 312명 ▲금융기관 103명 ▲예능분야 92명 ▲교육기관 75명 ▲공무원 60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단과대별 순수취업률은 의대가 87%, 치대 74%로 치.의대는 높은 편이었으나,사회대 25%로, 인문대 22%, 자연대 11%, 법대 9% 등 인문.사회계열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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