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 연합】 빌 클린턴 미 행정부는 미국이 지정한 7개 테러국가 리스트에서 리비아를 제외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USA 투데이가 8일 미 고위 관리들을 인용, 보도했다.이같은 검토는 리비아가 88년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일어난 팬암기 폭파사건과 관련, 2명의 용의자를 넘겨준지 3개월만에 이뤄지고 있으며 리비아 정부가 다른 테러 관련 사건에도 협조한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리비아는 국무부가 79년 테러국 리스트를 처음 발표한 이후 계속 명단에 올랐다. 리비아외에 테러국가로 지정된 나라는 북한, 쿠바, 수단,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 6개국으로 이들 국가는 미국으로부터 다양한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
앞서 영국은 84년 런던 주재 리비아 대사관 근처에서 발생한 영국 경찰 피습사건에 대한 책임을 리비아가 시인하자 7일 리비아와 외교관계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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