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주적 대학정책 전면개혁을 위한 전국교수연대회의」소속 교수 900여명은 8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제2차 전국교수대회를 갖고 「교육발전 5개년 계획과 두뇌한국21 사업의 전면 철폐」를 주장했다.4·19 혁명후 처음으로 교수들만의 단독 집회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교수들은 『두뇌한국21은 기초과학의 붕괴와 대학간 서열화, 중앙과 지방간의 격차 심화 등으로 대학을 황폐화하는 반개혁적 교육개악안』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와 여당이 7일 발표한 보완책에 대해서도 『교수사회 반발이 단순히 연봉제와 계약제의 연계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한 뒤 두뇌한국 21의 즉각적인 철회를 주장했다.
대회를 마친 교수들은 명동성당에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시민들에게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유인물을 배포했다.
/배성민기자 gai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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