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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車부채 전액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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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車부채 전액부담"

입력
1999.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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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일 삼성자동차의 부채와 협력업체 손실을 삼성그룹이 전액 책임지도록 하고 삼성생명 상장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조기 허용키로 했다.삼성그룹도 이날 이건희(李健熙)회장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로 채권자들의 손실이 보전되지 않을 경우 삼성그룹이 추가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삼성그룹이 삼성차 손실부담에 대해 사실상 의견일치를 이룸에 따라 삼성차 처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

정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비서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5개 원칙을 확정했다.

정부는 생명보험사 공개 및 상장여부는 8월부터 공청회를 열어 공정한 절차를 거치되 조기 허용키로 했다. 삼성차 부품협력업체 보상 및 기타 채권자에 대한 변제도 삼성이 책임지고 실시토록 하고 부산공장은 채권금융기관이 원매자와 인수협상을 조속히 추진토록 했다.

정부는 특히 삼성이 약속한 부산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등을 최단시일내 확정,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측도 이날 「삼성자동차 문제에 대한 입장」이란 발표문을 통해 『채권금융기관 손실보전에 부족할 경우 삼성과 채권단이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발표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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