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반항. 분명 이유가 있다. 부르주아적 가치관에 따른 갈등, 또래간의 소외, 부모의 무관심등. 다만 기성세대가 외면할 뿐. 1955년 워너브러더스 간부들도 『저 갈데 없는 10대들을 봐라. 언제나 분노하고 반항한다. 그러나 결코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한다』며 제목을 「이유없는 반항」(감독 니콜라스 레이)이라 붙였다.제임스 딘(1931~1955)이 20세기 젊은이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영화다. 검은 가죽잠바와 청바지, 웅얼거리는 듯한 발음, 유약한 체구와 대조적인 반항적인 강렬한 눈빛. 전학 온 문제아 짐(제임스 딘)이 여자친구 쥬디(나탈리 우드)를 놓고 급우인 버즈와 죽음의 자동차경주를 벌인다. 버즈의 죽음후 짐의 자포자기적 행동, 10대들과 어른들을 한 프레임에 넣지않은 방식으로 드러낸 세대간의 단절감, 속도감이 45년이 지나도 청춘영화의 「걸작」임을 확인시킨다. 10일 국내 재개봉. 중학생 이상 특별할인(4,000원).
오락성★★★★, 예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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