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1시43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역과 제기역 사이에서 고배선로가 끊어져 1호선 서울역_청량리역 구간 9개 역의 전력공급이 오후2시까지 17분동안 동시에 중단됐다.이날 사고로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를 운행중이던 상·하행선 각 5대씩 10대의 전동차가 인근역에서 대기 했으며, 상·하행 8∼10대의 전동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9개 지하철 역사는 비상등을 제외한 모든 전기시설의 전력 공급이 끊어져 암흑천지를 방불케했으며, 역 구내에 있던 수천명의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전동차 운행과 관련한 전차선로를 제외한 신호와 조명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고배선로가 신설역과 제기역 사이에서 끊어져 보수공사를 하던중 조작미숙으로 단전사고가 발생, 9개 역의 전원이 함께 끊겨 발생했다.
지하철공사측은 『비상등이 모두 켜져 큰 혼란은 없었으며, 전동차내 전기는 계속 공급돼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동요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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