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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노인에 자리양보않는 세태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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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노인에 자리양보않는 세태 씁쓸

입력
1999.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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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가슴아픈 광경을 보았다. 70, 80대로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차를 탔는데도 그 누구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그 할머니는 다리를 저는 등 몸이 매우 불편했는데도 말이다.잠시 후 자리를 비워준 사람은 또 다른 할머니였다. 젊은이들은 태연하게 앉아가고, 대신 노인이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가슴이 답답했다. /박동찬·대구 동구 불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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