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임학동 임학사거리는 출퇴근시간대 인천에서 서울과 김포방향으로 오가는 많은 차량들로 심한 체증을 빚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남쪽으로는 부평, 북쪽은 김포·강화, 동쪽은 서울과 부천, 서쪽은 계산동을 거쳐 인천중심지역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하루 1만여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더구나 96년11월부터 97년4월까지 인근에 5만5,000여명을 수용하는 계산택지지구에 1만5,000여가구 주민들이 속속 입주함에 따라 교통체증을 더욱 심화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임학사거리 지하차도(길이 580㎙ 폭 17㎙ 왕복 4차선)가 완공되면서 이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됐다. 또 사거리일대 출근시간때 인천에서 서울 부천방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이나 퇴근시간에 서울쪽에서 계양·부평구방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은 이 지하차도개통으로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지 않고 그대로 직진할 수있어 러시아워대에 15분이상 운행시간을 단축할 수있게 됐다.
임학사거리일대는 서울과 부천시계인 계양지역, 부평및 인천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지하차도가 개통되긴 했지만 현재 계산동과 임학동주변 곳곳에서 마무리공사가 한창이어서 12월 인천지하철이 개통되면 지하차도일대 교통흐름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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