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삼성)이 3년 연속 프로야구 올스타에 뽑히면서 처음으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달 9일부터 5일까지 치른 팬인기투표결과 이승엽은 총 유효표 14만7,448표중 8만5,373표(58%)를 얻어 최고인기선수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최다득표선수였던 양준혁(해태)은 이보다 2,372표 적은 8만3,001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LG 김동수는 올해도 포수부문올스타에 선정돼 5년 연속 「베스트10」에 올랐다.
특히 올해 올스타는 대폭 물갈이가 이뤄져 김태균 정경배 신동주 김한수(이상 삼성) 최익성(한화) 박진만(현대) 김동주(두산)등 7명이 새로 올스타에 뽑혔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7년연속 올스타에 뽑혔던 홍현우(해태)와 김재현 유지현(이상 LG) 심정수(두산) 장종훈(한화)등은 탈락했다.
구단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으며 현대에서 5명이 선정되는 등 이들 2개 구단이 20명의 올스타선수 가운데 절반을 넘었다. 이밖에 롯데 두산 LG 한화가 각각 2명씩, 해태는 1명이며 쌍방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스타 선수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마이크 부시(한화) 1명이 뽑혔던 외국인선수도 올해 올스타에 한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올해 올스타전은 14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며 드림리그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현대 김재박감독이, 매직리그감독은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LG 천보성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올스타 베스트 10
┌────────┬─────────┬──────────┐ │ 드 림 리 그 │ 포 지 션 │ 매 직 리 그 │ ├────────┼─────────┼──────────┤ │ 정민태(현대) │ 투 수 │ 정민철(한화) │ ├────────┼─────────┼──────────┤ │ 박경완(〃) │ 포 수 │ 김동수(LG) │ ├────────┼─────────┼──────────┤ │ 마해영(롯데) │ 1 루 수 │ 이승엽(삼성) │ ├────────┼─────────┼──────────┤ │ 박정태(〃) │ 2 루 수 │ 정경배(〃) │ ├────────┼─────────┼──────────┤ │ 김동주(두산) │ 3 루 수 │ 김한수(〃) │ ├────────┼─────────┼──────────┤ │ 박진만(현대) │ 유 격 수 │ 김태균(〃) │ ├────────┼─────────┼──────────┤ │ 박재홍(〃) │ │ 신동주(〃) │ │ 전준호(〃) │ 외 야 수 │ 이병규(LG) │ │ 정수근(두산) │ │ 최익성(한화) │ ├────────┼─────────┼──────────┤ │ 양준혁(해태) │ 지명타자 │ 김기태(삼성) │ ├────────┼─────────┼──────────┤ │ 김재박(현대) │ 감 독 │ 천보성(L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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