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무관 1명에 대해 추방령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 대사관에서 군사정보를 담당해 온 피터 호프먼 중령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기피인물로 지정됐다고 밝히고 최근 유엔 주재 러시아대표부의 직원 1명이 간첩혐의로 추방된 데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호프먼중령은 코소보 평화유지군 파견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러시아의 미 무관 추방령이 코소보 사태로 인한 미국과 러시아간의 긴장국면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미국이 대유고 공습중단후 러시아의 평화유지 참여를 통해 관계개선을 모색하려 했으나 오히려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는 결과만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러시아측이 최근 냉전식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도 양국간 긴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러시아 전폭기가 아이슬랜드까지 접근한 것은 군사적인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가 아직도 힘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려는 무력시위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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