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에 약 12만평 규모의 제3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또 경기 포천군 일동면에 8만5,000평 규모의 온천지구가 개발되고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인구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8만평 규모의 미니신도시(택지)가 조성된다.건설교통부는 5일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개발계획안 9건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정비실무위를 통과한 안건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안산시는 2001년까지 안산시청 옆에 있는 초지동 일대 19만 1,000평에 13만평 규모로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는 화랑유원지를 조성키로했다. 안산시는 283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안성시는 2002년까지 안성시 서운면 신능리일원평에 제3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했다. 총사업비 39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산업단지에는 석유화학 조립금속 기계 음식료품 분야의 국내외 업체들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기 포천군은 2004년까지 2단계에 걸쳐 일동면 사직리 온천지구 일대에 대형 호텔과 콘도 각 2동과 여관 및 산장 각 24동을 비롯, 일반상가와 공공편익시설 등이 들어서는 관광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1,9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온천지구는 통일이후 남북관광의 교량역할을 담당하게된다. 이밖에 경기 김포시 대곡면 신안리 일대에는 2006년까지 9만평 규모의 덕포진 관광지가 조성된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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