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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미국-중국 결승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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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미국-중국 결승대결

입력
1999.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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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이 '99FIFA 여자월드컵축구 정상을 다투게 됐다.'98방콕아시안게임 챔피언으로 아시아최강인 중국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근교의 폭스보로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쑨원, 류 아일링(이상 2골) 판 윤지가 소나기골을 퍼부어 지난 대회 우승팀 노르웨이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중국은 오는 11일 로즈볼구장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 미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중국은 3년전 애틀랜타 결승에서 패해 아깝게 준우승, 이번 결승대결이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스탠퍼드구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신디 팔로우, 미첼 에이커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91년 원년대회 5위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중국은 경기시작 3분만에 스트라이커 쑨원이 첫 골을 터뜨려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14분께 류 아일링이 1골을 더했다.

전반을 2-0으로 끝내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한 중국은 후반 6분 류 아일링이 추가골을 넣고 판 윤지가 20분께 1골을 추가했다.

시시(브라질)와 함께 득점랭킹 1위를 다투던 쑨원은 4-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께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이번 대회 개인통산 7골을 기록,시시와 타이를 이뤄 득점왕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준결승

미국 2(1-0 1-0)0 브라질

중국 5(2-0 3-0)0 노르웨이

/보스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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