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일 2002년까지 정찰위성 4기를 쏘아 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정부 관계자들이 이날 밝힌 계획에 따르면 내년회계년도에 위성개발 단계에 들어가 기본설계를 시작하는 한편 지상수신국 건설 등에 매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무성과 과학기술청, 통산성 등 관계부처의 조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수백억엔을 계상할 예정이다.
또 위성의 수신·관제·해석·판독을 맡은 「위성정보센터(가칭)」를 이르면 내년도에 내각에 설치, 화상처리와 해석을 위한 요원의 교육·훈련에 나선다. 일본의 정찰위성 도입 계획에 대해 중국은 강한 우려를 표하고 미국은 사업 참여를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은 핵심기술의 대미 종속을 우려, 거의 2배에 이르는 개발·생산비에도 불구하고 독자개발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도쿄=황영식특파원yshwang@h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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