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홍콩과 마카오로 데려가 윤락을 강요한 국제부녀매매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또 주택가에서 미성년자를 고용, 일본인 관광객에게 윤락을 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 용산경찰서는 2일 미성년자들을 출국시켜 외국인들과 윤락을 강요한 함모(30)씨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31)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함씨등은 지난해 4월 김모(19·여)양등 9명의 여성을 데리고 출국해 홍콩과 마카오에서 외국인과 윤락을 강요한 뒤 숙박비 명목으로 한달에 340만원씩 모두 4,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함씨는 또 지난 1월부터 서울 용산구 보광동 자택에서 미성년자들을 고용, 일본인 관광객에게 윤락을 알선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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