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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국거주 위안부할머니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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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국거주 위안부할머니 도웁시다

입력
1999.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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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도움의 손길을!」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경기 광주군 「나눔의 집」은 중국 거주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국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위안부 할머니는 모두 16명으로, 생계 능력이 없는데다 위안부 생활 후유증으로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며 힘든 노년을 보내고 있다. 이들중 헤이룽장(黑龍江)성 거주 문명금(文明今·81)할머니는 지난해 가족을 상봉, 현재 영주귀국을 추진중이나 대부분은 국적이 북한이거나 국내 가족을 찾지 못해 귀국을 못하고 있는 처지다.

나눔의 집은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의 등 밝히기」사업으로 240만원을 모아 전달했고, 최근 서울시치과여의사회에서 생계비로 1인당 한달에 3만원씩 평생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지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들이 많아 의료비 모금이 절실한 형편이다.

나눔의 집 원장 혜진(慧眞)스님은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채 힘겹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나눔의 집 (0347)768_0064, 성금계좌 농협 221157_51_027886(통장주 배영철·나눔의 집)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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