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듀크대 2년생 파워포워드인 엘튼 브랜드(20)가 미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1번으로 시카고 불스에 뽑혔다.마이클 조던이 은퇴한 지난시즌 13승37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시카고는 1일실시한 신인드래프트에서 203㎝, 125㎏인 브랜드를 지명해 팀 재건의 선봉을 맡겼다. 브랜드는 대학 1년때이던 97∼98시즌 다리부상으로 21경기에서 평균 13.4점 7.3리바운드에 머물렀으나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평균 17.7점, 9.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듀크대를 미대학농구(NCAA) 최강팀으로 이끌었다.
필드골성공률(65%) 1위, 슛블록 5위에 각각 랭크되면서 AP통신을 비롯한 각종 언론들이 앞다퉈 「올해의 대학선수」로 선정한 브랜드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에 나설 미국농구대표팀에도 선발됐다.
2순위인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메릴랜드대 3년을 중퇴한 포인트가드 스티브 프랜시스(21)를 선발했다. 프랜시스는 지난 시즌 평균 17점, 4.5리바운드에다 38.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을 NCAA 16강에 이끌었다.
이밖에 3순위인 샬럿 호네츠는 UCLA 2년 중퇴한 포인트가드 바론 데이비스(UCLA)를, 4순위인 LA 클리퍼스는 스몰포워드 라마르 오돔(19·로드아일랜드대 1년)을 각각 선발했다. 오돔은 로드 아일랜드 출신으로 지난해 대학 무대에서 17.6점, 9.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는데 대학 1년생으로 NBA 4번째 지명을 받았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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