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은 환율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중 국내 외환시장에서 약 40억달러 규모의 시장개입에 나설 예정이다. 또 달러유출촉진을 위해 「해외투자전용펀드」와 「해외인프라펀드」를 만들어 내국인들의 해외금융투자 및 해외건설지원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정부는 1일 차관회의에서 달러매입재원 확보를 위한 5조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원화표시 10년만기) 발행동의안을 의결했다.
재정경제부는 외평채 발행으로 자금을 마련한 뒤 이 돈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으로 비축하게되므로 실질적으로 시장직접개입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용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17억달러가 늘어난 604억3,000만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가용외환보유액은 1월말 500억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다섯달만에 600억달러를 넘겼으며 해외점포예치금을 포함한 총 외환보유액도 619억9,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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