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멕시코가 99코파아메리카축구대회에서 각각 첫 경기를 승리했다.브라질은 1일 오전(한국시간) 파라과이의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벌어진 B조예선 1차전 베네주엘라와의 경기에서 호나우도와 아모로소가 각각 연속골을 집어넣는 등 소나기슛을 난사한 끝에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무릎부상에서 재기한 호나우도가 전반 26분 첫골을 터뜨리며 득점에 시동을 건뒤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들어 아모로소와 「제2의 호나우도」로 불리는 호날디노등 득점기계들이 잇따라 골을 추가하며 베네주엘라 문전을 초토화시켰다.
이에앞서 벌어진 멕시코-칠레전에서는 에르난데스-블랑코의 합작쇼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물리쳤다.
멕시코는 후반 13분 블랑코가 두 명의 수비수 사이를 돌파하며 패스한 볼을 에르난데스가 가볍게 골로 연결해 결승골을 만들었다.
칠레는 이른바 「자(ZA)-사(SA)」콤비로 불리는 자모라노와 살라스를 투톱으로 한 공격진이 멕시코의 에르난데스-블랑코 콤비에 맞섰으나 멕시코의 수비벽을 뚫지못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브라질은 호나우도와 아모로소가 각각 2골을 넣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베네주엘라를 7-0으로 대파했다.
시우다드 델 에스테(파라과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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