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는 문제의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서해 교전사태에 대해 『비겁한 김정일은 전쟁을 못한다. 이번 도발은 김정일이 직접 비준해서 한 것이다. 이 정도 사건은 북한에선 일상사이고 너무 떠들 것 없다』고 말했다. 월간조선 편집장 조갑제(趙甲濟)씨가 전화를 걸어 이뤄진 이 인터뷰에서 황씨는 『그 자는 전쟁을 해서 남한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다. 그렇지 않고 (6·25처럼) 북한을 통치하는 선에서 끝나는 전쟁은 실익이 없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황씨는 또 『여기서는 야단들이지만 김정일은 이럴 경우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국지전이든 전면전이든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왜 하느냐. 테러 같은 보복행위는 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아 구분도 못하는 얼치기들이 진보라고 자처하고 다니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며 『김정일의 본질도 모르고 적이 누구인지 개념도 없고 하니 혁명적 열정도 애국적 열정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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