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최저인 0%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3% 내외에서 2% 내외로 수정 전망했다.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6월중 소비자물가는 5월에 비해 0.6% 떨어져 2개월째 하락세을 보였으며, 작년 6월에 비해서도 0.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작년 말 대비 0%, 작년 상반기 대비 0.6% 상승에 머물러 조사가 시작된 6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경부 이용희(李龍熙)국민생활국장은 『올들어 환율과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23.2% 떨어졌고, 소비가 살아나고 있지만 인플레 압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국장은 또 『하반기에도 수입물가 변동요인이 없고, 전화요금 의보수가 등 일부 공공요금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시기도 분산할 예정』이라며 『이경우 올해 물가수준은 작년대비 2%내외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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