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인상(朴仁相) 한국노총, 이갑용(李甲用)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제3기 노사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노사불신과 갈등을 씻고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를 정립하자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또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 그 결과 책임질 사안이 나오면 엄중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두 노총위원장에게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고통을 감내한 근로자 및 서민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경제회복의 성과가 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서민·중산층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1일 오전에는 김상하(金相廈)대한상의회장, 김창성(金昌星)한국경총회장, 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중앙회장, 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 강만수(姜萬洙)무역협회부회장 등 경제5단체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노사협력 방안과 경제개혁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김대통령이 경제5단체장을 면담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만이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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