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영원히 새롭다. 괴테 서거 250주기인 올해, 그의 희곡 「파우스트」는 연극 음악 춤으로 거듭 되살아나고 있다. 장선희발레단은 창작발레 「파우스트 2000」을 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대본을 쓰고 안무한 장씨는 『원작의 심오한 메시지를 어떻게 쉽게 몸의 언어로 풀어낼까 고민했다』고 말한다. 그는 파우스트의 방대한 내용에서 10개 장면을 골라 춤으로 만들었다. 온갖 지식에 절망한 대학자 파우스트, 그를 유혹하는 악마 파우스트, 파우스트의 여인 그레첸과 헬레네를 중심으로 파우스트의 고뇌와 욕망을 그려낸다.
이번 작품은 발레라기보다 현대무용에 가까울 것 같다. 발레의 딱딱한 몸짓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쓴다. 파우스트에 이준규(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메피스토펠레스에 최세영(국립발레단 수석), 헬레네·그레첸에 장선희가 나온다. (02)3408_3280
▩김주용현대무용단 3일 오후 5시 국립극장 소극장. 미국과 유럽서 활동해온 김씨의 국내 첫 개인공연. 출연 김주용 최일규 등. (016)322_6710
▩러시아 국립아이스발레단 4일까지 정동이벤트홀. 평일 오후 7시30분 토 3시 7시30분 일 2·6시. (02)707_1133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2-동구권음악과 만남 7월1·3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 1일 김성옥 안성구 전은자 정형수, 3일 이광석 이미영 김명회 안은미의 작품. (02)2272_2153
▩미지예 정기공연 여호 7월3·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대본·연출 오태석, 안무 최준명. 환경파괴를 고발하는 무용극. (02)2272_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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