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7월31일부터 첫 카지노장이 문을 연다고 홍콩의 엠퍼러 그룹이 29일 밝혔다.홍콩의 빈과일보에 따르면 엠퍼러 그룹은 97년 2월 1억8,000만달러를 투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이 지대에 100개의 객실을 갖춘 엠퍼러 호텔을 건설중인데 이에 앞서 7월31일 호텔부근 종업원 숙소에 카지노장을 개장한다고 말했다.
엠퍼러 그룹의 북한 투자는 김정일(金正日)노동당 총비서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북한에서 카지노장이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카지노장의 주된 고객은 홍콩, 대만, 일본인들이 될 것이며 북한측은 카지노장 손님들의 왕래 편의를 위해 중국 옌볜(延邊)에서 나진·선봉 지대를 왕복하는 전용 수송편을 마련중이라고 엠퍼러 그룹은 밝혔다.
【홍콩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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