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화제] 최고 강서버는 누구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중에서도 윔블던은 반발력이 뛰어난 잔디코트에서 벌어져 유난히 강서버들의 독무대가 계속돼 왔다. 물론 올해도 이같은 현상은 예외가 아니었다.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올해 윔블던에서 가장 빠른 서브를 구사한 선수는 그렉 루세드스키(영국). 「서브앤 발리」 전형인 루세드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시속 222㎞(138마일)의 광속 서브를 선보였다.
2위는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선수인 카를로스 모야(칠레). 전통적으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스페인 출신인 모야는 기라성같은 강서버들을 제치고 217㎞(135마일)의 초고속 서브를 기록,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이 둘에 이어 「미스터 스커드」마크 필리포시스, 고란 이바니세비치, 리하르트 크라이첵, 보리스 베커, 피트 샘프러스 등이 강서버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서브에 이은 과감한 네트대시로 자신의 서브 게임 98연승을 달리던 무명 웨인 아더스(호주)는 16강전에서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그라운드 스트로크 전문가 앤드리 애거시에 발목이 잡혀 연승 행진이 좌절됐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