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원(李大遠) 삼성자동차 부회장은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은 삼성의 이미지 훼손 등을 감안할 때 선택하기 매우 어려운 방안이었다』며 『그러나 빅딜 지연에 따른 국가 및 부산 경제의 타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 출연과 함께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_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삼성자동차의 독자생존을 의미하는가.
『삼성은 이미 자동차사업의 포기를 선언했다. 독자생존보다 제3자 매각에 중점을 두고 있다』
_삼성자동차가 대우로 넘어가는 것도 물건너간 것인가.
『아직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삼성자동차의 문제는 부채 해결이었다. 이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이 문제는 대부분 해소됐다. 따라서 삼성자동차의 제3자 매각은 채권단과 충분한 의견을 교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_자동차 빅딜 무산은 전자 빅딜에 영향을 미치는가.
『대우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게 없다』
_이회장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을 다른 계열사가 되사는가.
『그렇지 않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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