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김정일 장군께서는 군사분계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측과 북측 사이의 타협을 인정하고 관광으로 베풀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는 공화국에 해가 되는 행위를 하였습니다.그리하여 공화국 법에 따라 처리되어야 하나 이렇게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반성하며 사죄드립니다. 제가 잘못한 행위는 미륵불이라는 한자를 알았는데도 고의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어 선생님한테 다가갔습니다.
지금 시간이 흘러서 생각하니 북한 사람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 심정을 다 밝히겠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제가 생각하는 그런 분들이 아니고 인정많고 마음씨 착하고 솔직하며 따뜻한 분들입니다. 이제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것을 반성하고 깊이 사죄를 올립니다.
1999년 6월 24일 민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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