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을 한 골프선수가 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 논란을 빚고 있다.7년전 성전환수술을 받고 남성에서 여성이 된 미안 배거(32·덴마크)가 11일 열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뒤늦게 알려진 것. 배거의 우승을 문제삼은 쪽은 180㎝가 넘는 키에 70㎏의 체격조건으로 드라이버샷을 평균 240야드씩 날리는 배거가 여자대회에 참가하는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회를 주관한 호주여자골프연맹은『성전환수술을 받은 여자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법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배거는 이번 우승으로 호주여자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도 있다』고 한술 더뜨고 있다.
/멜버른(호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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