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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그랜드슬램' 위엄, 줄리 잉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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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그랜드슬램' 위엄, 줄리 잉스터

입력
199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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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두조가 아직 18번홀 페어웨이에 있는데도 이례적으로 조직위로부터 우승상패를 받을 만큼 이번 99미LPGA선수권은 줄리 잉스터(39·미국)를 위한 잔치였다.미국 현지언론과 팬들이 잉스터의 승전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그가 미LPGA투어에서도 몇 안되는 「투어 모범생」이기 때문. 9세의 헤일리, 5세의 코리 두딸을 둔 그는 빡빡한 투어 일정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는 좋은 어머니이자 성실한 아내로, 투어에서는 멋진 선배이자 톱프로로서 1인4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잉스터는 미국 새너제이주립대 재학시절 남녀골퍼선수를 통틀어 처음으로 US아마선수권 3연패(80∼82년)를 달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83년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이듬해 루키로는 사상 처음으로 2개의 메이저대회(나비스코다이나쇼, 뒤모리에클래식)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93년부터 4년여간 슬럼프를 맞았으나 97,98년 삼성월드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면서 다시 전면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올해들어 웰치스서클K, 롱스드럭스챌린지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벌써 4승을 올려 상금액 95만2,994달러로 캐리 웹(호주·94만1,198달러)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더구나 그는 90년대들어 박세리, 웹,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등 해외파들의 강세속에 유일한「미국 토종파」의 간판이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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