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힐데스하임 160평형으로 기준시가 16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국 최고가 연립주택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효성 성북빌라 73평형으로 12억9,800만원(기준시가)이었다.국세청은 28일 지난달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가격이 전국적으로 전년동기비 평균4.1% 정도 오르는데 그쳐 기존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대신 신규아파트의 기준시가를 정해 전체적으로 전국 아파트의 평당 기준시가를 0.2% 올려 7월1일 이후 거래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준시가는 실거래가의 75%내외를 반영하는 것으로 양도 상속 증여세 과세표준의 근거가 된다.
새로 기준시가가 고시된 지역은 아파트의 경우 전국 1,004개단지 32만9,654가구, 연립주택은 43개 단지 6,322가구이며 3월15일 시세가 기준이 됐다.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신규고시된 서울 도곡동의 힐데스하임 160평으로 기준시가가 16억원에 달했다. 10층짜리 1개동으로 지은 이 아파트는 지난 3년간 전국 최고자리를 지켜온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차아파트 90평(14억4,000만원)을 제치고 이번에 최고액 아파트로 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최저가액 아파트는 전남 여천시 학동 진남 주공아파트 10평으로 450만원이었다.
최고액 연립주택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효성 성북빌라 73평(신규고시)으로 12억9,000만원이었고 최저가액은 전남 광양 금호동 백합연립 13평으로 800만원이었다.
아파트 평당 기준시가는 전국적으로 228만1,000원이었다. 서울 강남구가 575만7,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수도권 신도시중에는 분당이 410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 이종재기자 j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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