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8일 안전운항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비행 및 정비훈련 전문기업인 미국의 플라이트세이프티 보잉사(FSB)사와 8월1일부터 2년간 대한항공의 조종사 훈련 및 평가를 위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FSB는 97년3월 플라이트세이프티사와 보잉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대한항공측은 조종사 교육을 맡기는 조건으로 3,000만달러(한화 약 35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0여명에 이르는 FSB의 조종 교관들은 8월부터 대한항공 인천운항훈련원에 머물면서 대한항공 조종사 기종전환, 승급과정 시뮬레이터 훈련 및 심사, 기장 노선 심사 및 실제운항요령등을 교육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미국 델타항공에 200억원 규모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발주, 운항체제 전반을 재정비키로 하는 등 2,0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들여 첨단 안전운항 장비 및 시스템등을 도입하고 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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