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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북당국자 참여 분쟁조정기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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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북당국자 참여 분쟁조정기구 요구

입력
199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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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경협팀 베이징 급파 -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객의 신변이상시 처리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우리정부와 현대, 북한 등 3자가 참여하는 분쟁조정기구 설치를 북측에 요구키로 했다. 또 북한이 일방적으로 만든 금강산 관광세칙 중 북측이 자의적으로 관광객을 억류할 수 있도록 만든 조항의 삭제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28일 오전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주재로 정몽구(鄭夢九)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회장단회의를 열고 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방안을 북측과 조속히 타결짓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대아산의 윤만준(尹萬俊)전무를 단장으로 한 현대 대북경협실무팀은 이날 오후 12시50분 중국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에 가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측과 신변안전보장문제 협의에 들어갔다.

현대의 대북경협을 총괄하는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사장도 이르면 30일께 베이징에 합류,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가 북측에 제시한 분쟁조정기구에는 현대와 조선아태평화위에서 각 2명, 남북한 정부에서 각 1명씩 총6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와관련, 관광객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안을 현대측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관광세칙 중 북한이 일방적으로 억류할 수 있도록 만든 조항의 폐지 △관광객 신변 이상시 남북한 정부가 참여하는 분쟁조정기구 설치 △북한의 신변안전보장 각서외에 고위층이 서명한 각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금강산관광선의 출항재개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28일 예약승객에게 운항취소를 알리는 한편 30일 예약승객에게도 이를 통보할 방침이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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