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매매 동향이 5월부터 순매도로 반전되고, 6월 들어 그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이를 불안하게 여기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하지만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은 유통시장 뿐 아니라 발행시장을 통해서도 들어온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6월중 유상증자 규모가 7조원에 달하고 전체 상장주식 가운데 외국인 지분이 시가기준으로 2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보유주식이 특정종목군에 집중돼있다 하더라도 증자에 참가하는 외국인 자금이 1조원은 족히 될 것이다. 증자참여 소요자금을 고려하면 한국에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규모가 유출되는 규모보다 여전히 큰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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