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서울과 수도권에 올들어 처음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이날 오후 9시 현재 기온은 서울 28.9도, 수원 27.5도를 기록했으며 해안지방인 인천도 24.9도나 됐다. 열대야는 보통 7월 하순에 나타나는데 올해는 한달가량 이른 것이다.
한강 고수부지에는 밤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으며 각 가정의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이 급증, 수도권 지역 전력 사용량이 1,230만㎾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강릉에 이어 서울에 올들어 처음 열대야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2∼3일 가량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낮 서울의 기온은 33.5도로 올들어 가장 높았으며 불쾌지수도 짜증이 나는 수준인 79를 기록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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