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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대출관리]신탁계정 갚고 마이너스 대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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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대출관리]신탁계정 갚고 마이너스 대출 유지

입력
1999.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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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대출을 당장 갚는 게 나은 것인지, 이자를 물더라도 대출을 계속 쓰는 게 나은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은행들이 신규 대출금리를 내리기는 했으나 저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갚아야 할 대출과 유지해야 할 대출은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갚아야 할 대출 은행의 신탁계정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은행계정 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다. 현재 은행계정 대출금리는 최고 13.5%, 신탁대출은 최고 15% 수준이어서 대출금리를 1.5%포인트 낮출 수 있다. 또 만일 여유자금이 생겨 대출금을 갚으려면 신탁계정 대출을 우선적으로 갚아야 한다.

현재 카드론을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은행문을 두드려 볼 필요가 있다. 은행에서 소액이라도 대출이 가능하면 이 자금으로 카드론을 갚아야 한다. 카드론 금리는 아직도 15%대에 달하고 있는 고금리 대출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유지해야 할 대출 마이너스 대출은 1순위로 유지해야 할 대출이다. 마이너스 대출은 고객별로 대출한도 범위내에서 언제든지 인출하거나 갚을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 실제 인출한 금액에 대해서 이용한 기간만큼 이자를 물고 이자도 다른 일반대출에 비해 1~2%포인트 정도 낮다.

단기간에 쓸 급전이 필요하면 예·적금 담보대출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통장, 실명증표만 제시하면 곧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은 예금액의 90%(신탁의 경우 95%)까지 가능하다. 은행거래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단연 주택담보대출을 꼽을 수 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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