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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장마철 코디법 5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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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장마철 코디법 5계명

입력
1999.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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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에 당신은 더 멋쟁이『축축한 장마철 옷입기가 어렵다구요?』 장마시즌은 오히려 멋을 부릴 수 있는 기회다. 칠부바지, 바디백, 미니멀 원피스등 비오는 철에 입기 편한 실용 아이템이 요즘 유행하기 때문. 조금만 신경쓰면 감각적으로 보이는 장마철 코디법 5계명을 소개한다.

■짧게 입어라 추적추적한 비에 바짓단이 젖고 무거운 신발을 끌고 다니지 않으려면 길이가 짧아야 한다. 칠부바지, 장식없는 미니멀한 원피스등이 어울린다. 통넓은 긴 바지, 샤스커트처럼 풍성한 치마는 번거롭고 밑단이 더러워지기 일쑤다. 긴 머리도 단정히 묶는 게 상큼해 보인다. 남성도 굳이 정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면 칠부바지에 셔츠, 사파리가 무난하다.

■보온에 신경써라 비바람이 부는 아침 저녁 쌀쌀함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윗옷으로 얇은 톱이나 쫄티를 입고 그 위에 방수가 되는 점퍼나 시스루 카디건을 걸친다. 잠깐씩 해가 비쳐 더울 땐 벗고 다닐 수 있어 실용적. 소매없는 원피스 위에도 카디건이 제격이다.

■색깔은 환하게 환한 옷을 입으면 기분이 달라진다. 올 여름 주류색인 하얀색에 파란색 계열, 또는 하이라이트로 붉은 색을 매치하면 처지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젊은 층이면 연두, 노랑, 주황등 형광색이 귀엽다. 혹 겉옷이 젖어 달라붙을 것에 대비, 속옷도 같은 색으로 입어주면 깔끔하다.

■백은 몸에 붙여라 우산이 있을 땐 가방 드는 게 번거롭다. 손에 든 것이 많으면 잃어버리기도 십상. 그러나 올해엔 바디백이 있다. 허리나 다리, 팔뚝에 붙이는 바디백은 분실하거나 젖을 염려가 없고 손도 자유로워 실용적이다.

■소재는 폴리에스테르 여름철 가장 소화하기 좋은 소재는 잘 마르고 가벼운 폴리에스테르. 또는 린넨·아크릴과 혼방한 니트, 거즈 소재 셔츠등도 까칠한 느낌으로 기분좋게 입을 수 있다. 마는 여름철 대표적 소재지만 비에 젖으면 후줄근하게 구김이 많아진다. 진 역시 젖으면 무거운 게 단점. 진을 입으려면 칠부로 걷어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무난하다.

발엔 비닐 소재 샌들을 신으면 된다. 가죽은 물에 젖었을 때 마른 헝겊으로 닦고 신문지를 뭉쳐 넣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하는 등 신경쓸 일이 많다.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으면 더 지저분해지므로 가능하면 맨발로 신거나 여분의 양말을 준비한다. 캐주얼하게 입을 땐 반바지를 입고 조리를 신기도 한다. 투명한 비닐가방이나 비닐우산도 감각적.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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